[TV톡톡] ‘캐리돌뉴스’, 한계 없는 풍자가 주는 통쾌함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4.25 15: 50

 SBS 플러스 ‘캐리돌 뉴스’가 한계 없는 풍자로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만들고 있다. GH와 MB 등 전 대통령을 비롯한 우병우와 김기춘 그리고 반기문과 추미애 등
'캐리돌뉴스'는 주요 이슈 인물들과 똑같이 만들어진 캐리돌들이 등장해 연일 쏟아지는 수많은 이슈들을 뉴스형식으로 화끈하게 꼬집는 활명수 풍자뉴스쇼. 50분 동안 다양한 인형들과 코너들을 통해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지난 19일 방송에서도 김 앵커의 진행으로 ‘4면 퀴즈’, ‘밤참뉴스’, ‘허깨비’, ‘캐리돌 긴급토론’, ‘히든 보이스’ 등 다양한 코너를 선보이고 있다. 코너마다 특색이 있고, 주된 풍자의 내용도 달라진다.

새로운 코너 ‘히든 보이스’의 경우, JTBC ‘히든 보이스’ 포맷을 그대로 접목해서 전현무, 배칠수, 안윤상 등도 등장해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 지난 방송에서 4대강 관련 풍자 노래를 선보이면서 화끈한 풍자를 선보였다.
인형들이 직접 등장하는 만큼 ‘캐리돌 뉴스’의 풍자는 더욱 강렬하게 느껴진다. 주된 풍자 대상은 역시 최고 권력이었던 전 대통령들. 박근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잘못과 의혹을 밝히는데 거침이 없다.
정치인과 방송인등 실재 인물들과 똑같이 닮은 인형들이 나오는 만큼 같은 말을 해도 풍자의 강도는 더 세게 느껴진다. 안영미, 배칠수 등 특급 성대모사 능력 보유자와 성우들의 흉내 역시도 매우 유사하다. 성대모사를 듣는 것만으로도 50분이 금세 지나간다.
‘캐리돌 뉴스’는 정치가 코미디보다 더 재미있는 세상에 등장해 새로운 풍자의 기준을 세우고 있다. 그저 그런 풍자 개그에 지쳤다가 아니기에 ‘캐리돌 뉴스’의 가치는 특별하다./pps2014@osen.co.kr
[사진] '캐리돌 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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