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돌아온 범키, 아들 향한 뜨거운 다짐들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4.25 18: 00

아들에 대한 뜨거운 진심들을 꽉 차게 담은 노래다. 가수 범키가 신곡으로 돌아왔다. ‘널 마주한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사랑하는 아들 앞에 다짐할 것들을 빼곡히 적어 내려갔다. 넘치는 부성애가 뭉클하다.
범키는 25일 오후 새 더블 싱글 ‘Ebony & Ivory’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했다.
오랜만에 발표하는 이번 앨범은 큰 인기를 얻었던 그의 히트곡 '미친연애', '갖고놀래' 등과 같은 힙합 기반의 트랙이 아닌 소울을 기반으로 한 소울 발라드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범키만의 보컬과 진정성 있는 가사에 집중하여 곡들을 완성시킨 음반이다.

이번 싱글에 수록된 두 곡은 범키가 직접 경험한 가장 행복한 시간과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시간을 대비적으로 표현하였는데, 타이틀곡인 1번 트랙 '널 마주한 순간'은 밴드 세션과 더불어 리얼 스트링까지 더해져 곡의 기반을 탄탄히 잡아주고 있으며, 2번 트랙 '잊혀지길'은 피아노 선율로만 이루어진 멜로디가 범키의 목소리를 더욱 돋보이게 받쳐주고 있다.
주목해볼 곡은 ‘널 마주한 순간’. 범키는 해당 곡에 얼마 전 태어난 아들에 대한 애정을 진하게 담아냈다. 마치 편지로 사랑을 맹세하고 다짐하듯 써내려간 가사가 인상적이다.
‘흩어져있던 내 삶의 많은 조각들이
하나둘씩 내게 돌아올 때쯤
마치 오래전부터 이미 기다려왔던 것처럼
날 찾아온 널 만나게 됐어’
‘널 마주한 순간 내가 알던
소중한 것들은 모두 다 초라해졌어’
‘그래 난 오랜 시간 동안
널 기다려왔는지 몰라
꿈이라면 깨지 않게 해줘
기적 같은 시간 속에서
고요히 잠든 너를 보며
다시 약속해
너를 영원히 사랑할게
너를 영원히 지켜줄게 you‘
범키 특유의 진솔한 음색과 피아노 건반의 깔끔한 선율, 진심을 가득 담은 가사가 완벽에 가까운 삼박자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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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랜뉴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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