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전남전 대패 딛고 반전 일으키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4.25 17: 01

 "전남전 대패 딛고 반전 일으키겠다."
울산현대는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일본 가시마앤틀러스와 ‘2017 AFC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5차전 홈경기를 가진다.
 

현재 1승 1무 2패(승점 4)으로 E조 3위에 위치한 울산은 가시마와 홈경기, 호주 브리즈번과 원정 경기만을 남겨놓고 있다. 이번 가시마전서 승리한다면 조 2위에 올라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다.
 
홈에서 상대하는 가시마는 무앙통-브리즈번 원정에서 내리 패하며 원정에서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 전남과의 경기에서 가시마전을 염두에 주고 코바와 이종호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가시마전에서는 이 두 공격 자원의 활약이 승리의 키를 쥐고 있다. 둘의 활약 여부가 울산의 향후 일정에 중요한 부분이 될 전망이다.
 
울산은 지난 2월 가시마 원정에서 경기를 주도했지만, 후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 후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패했다.
김도훈 감독은 일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서 "조별리그 2경기가 남았다. 현재 3위이지만 절실한 마음으로 준비를 해서 승리로 홈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전남에 0-5로 대패한 김 감독은 "물론 결과에 대해서는 잘못된 점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큰 점수 차 패배에 조금은 영향이 있지만 다음 경기에 최선을 다해 반전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은 당장 가시마전에 중요하기 때문에 집중해서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울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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