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김태균 출장, 내가 안된다고 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25 17: 58

"오늘 김태균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내가 안된다고 했다."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중심 타자 김태균의 출장 여부에 대해 전했다.
김태균은 지난 23일 수원 kt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1회초 2루수 방면 땅볼을 때려낸 뒤 전력질주로 2루수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이 내야 안타로 김태균은 KBO리그 연속경기 출장 기록을 65경기로 늘리며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 전력질주의 여파로 김태균은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끼며 대주자 최진행으로 교체됐다. 김태균은 지난 24일 대전 세계영상의학과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근육통으로 나타났다. 일단 부산 원정에 동행했다.
하지만 경기 출장은 당분간 힘들 전망이다. 김성근 감독은 이날 경기 전 "김태균은 오늘 나오지 않을 것이다. 휴식이다"면서 "본인은 나간다 했는데 내가 안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경기 중반 대타 출장 여부에 대해서 "그 부분은 경기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우선 한화는 최진행이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하주석(유격수)-이용규(중견수)-송광민(3루수)-최진행(지명타자)-윌린 로사리오(지명타자)-장민석(우익수)-이성열(좌익수)-최재훈(포수)-강경학(2루수)이 선발 명단에 먼저 포함됐다.
아울러 이날 등록 예정될 것이라고 봤던 좌완 투수 권혁에 대해선 "본인은 OK 하는데, 일단 내일 쯤 등록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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