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명신, 타구에 얼굴 맞고 강판 '불상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4.25 19: 13

두산 신인 투수 김명신이 타구에 얼굴을 맞고 강판되는 불상사를 당했다. 
김명신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1회말 김민성의 타구에 얼굴을 맞고 쓰러졌다. 김민성의 강습 타구가 안면을 맞혔고, 그 자리에서 충격을 호소하며 쓰러진 김명신은 앰뷸런스에 긴급 이송됐다. 
김명신은 이날 시즌 두 번째 선발등판 기회를 얻었다. 1회말 시작과 함께 이정후·김하성·서건창에게 3연속 중전 안타를 맞고 첫 실점한 김명신은 윤석민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허정협을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 채태인을 좌익수 뜬공 잡고 한숨 돌린 김명신은 그러나 김민성의 강습 타구에 얼굴을 맞는 불상사를 당했다. 피할 틈도 없이 총알 같은 타구에 안면을 맞았다. 타자 김민성도 당황한 나머지 1루로 뛰어가다 김명신의 상태를 살펴볼 정도로 모두가 놀랐다. 
안면 출혈로 고통을 호소한 김명신은 트레이닝코치들의 보호 속에 앰뷸런스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오후 6시56분 중단된 경기는 5분이 지난 뒤 재개됐다. 두산은 김명신 대신 홍상삼을 긴급 투입했다. /waw@osen.co.kr
[사진] 고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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