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눈부신 부활 역투를 펼쳤다.
송승준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5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송승준은 1회부터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1회 선두타자 하주석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용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후 송광민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최진행을 삼진으로 처리해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로사리오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장민석을 삼진으로 처리해 2아웃을 쉽게 잡았다. 그러나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최진행을 상대하다 2B1S에서 4구 134km 포크볼을 던지다 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최재훈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2회를 넘겼다.
3회부터는 안정세. 3회 선두타자 강경학을 2루수 땅볼, 하주석을 삼진, 이용규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 송광민을 2루수 땅볼, 최진행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고 로사리오마저 3구 삼진으로 처리해 다시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 역시 장민석을 1루수 땅볼, 이성열을 3루수 파울플라이, 최재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0타자 연속 범타 행진.
6회에는 강경학을 2루수 땅볼, 하주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후 이용규에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루가 됐다.
롯데 벤치는 빠르게 투수를 교체했다. 6회 2사 1루에서 롯데는 장시환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2사 1루에서 장시환은 첫 타자 송광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감했다. 송승준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고 롯데는 6회초가 마무리 된 현재 3-1로 앞서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