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부진에 폭투 2개' 비야누에바, 6이닝 3실점 패전 위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25 20: 34

한화 이글스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의 침묵에 패전 위기에 몰렸다.
비야누에바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3패 위기.
1회는 안정적이었다. 나경민을 삼진,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 최준석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2회말 선두타자 이대호에 중월 솔로포를 허용해 1점의 리드를 곧장 뺏겼다. 이후 강민호를 2루수 뜬공, 김문호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2사후 다시 위기를 맞이한 비야누에바. 정훈에 볼넷, 앤디 번즈에 2루타를 허용해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신본기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극복했다.
3회에는 나경민을 삼진, 손아섭을 중견수 뜬공, 최준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4회 선두타자 이대호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강민호 타석 때 폭투를 범해 무사 2루 위기를 맞이했다. 강민호에게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가 됐다. 김문호에게는 보내기 번트를 대주면서 아웃카운트를 잡았고 1사 2,3루가 됐다. 그리고 정훈 타석 때 다시 한 번 폭투를 범해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실점 째. 이어진 1사 3루에서는 정훈에 좌익수 픠생플라이를 허용하며 3실점 째를 기록했다. 이후 번즈에 3루 강습 내야안타와 2루 도루까지 내줬지만 신본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4회를 간신히 넘겼다.
5회에는 나경민을 중견수 뜬공, 손아섭을 2루수 땅볼, 최준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비야누에바. 선두타자 이대호에게는 다시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이대호와 3차례 대결은 모두 비야누에바의 완패였다. 이후 강민호를 삼진, 김문호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폭투 때 이대호의 2루 진루를 막아내며 6회를 마무리 지었다.
비야누에바의 역할은 6회까지였다. 1-3으로 뒤진 7회부터 한화는 송창식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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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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