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첫 패' 서정원, "꼭 16강 오르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25 21: 44

 "꼭 16강 오르겠다".
수원 삼성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경기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수원은 ACL서 첫번째 패배를 당했다. 
서정원 감독은 경기 후 "16강을 결정짓고 싶었는데 불발되어 아쉽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타이트한 스케쥴 때문에 체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 광저우 원정 경기가 아직 남았는데, 준비 잘해서 16강에 올라갈 수 있또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서 감독은 “전반전에 득점 찬스를 살렸더라면 경기하는 데 좀 더 수월했을 것이다. 어쨌든 경기가 끝났으니 체력적으로 걱정이 되는데, 슬기롭게 극복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 감독은 K리그 팀들이 고전하는 이유로 일정상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짚었다. 서 감독은 “중국 슈퍼리그는 AFC 챔피언스리그를 위한 배려해준다고 들었다. 가와사키를 비롯한 일본 팀 역시 지난주 금요일에 경기를 치른 걸로 알고 있다. 반면 K리그 팀들은 리그와 FA컵 일정까지 소화했다.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5월에는 3일 간격으로 경기해야 한다. 상대적으로 체력 소모가 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정원 감독은 “광저우전을 앞두고 쫓기는 상황이 됐지만, 어느 팀이나 처한 상황은 똑같다고 본다. 광저우전 준비 잘해서 꼭 승리해 16강에 오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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