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5승' 맨쉽, "실책은 경기의 일부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4.25 21: 23

역시 '에이스'였다. 제프 맨쉽(32)이 시즌 5승을 따내며 팀 7연승에 앞장섰다. 단순히 승리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흔들리는 내야 수비에도 대량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온, 에이스의 넉넉한 모습이었다.
맨쉽은 25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시즌 5승을 따냈다. NC는 맨쉽의 호투를 앞세워 kt를 2-1로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맨쉽은 수비의 도움을 못 받았다. NC 내야진은 5회, 실책 2개와 실책성 내야 안타 하나를 묶어 맨쉽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그러나 맨쉽은 1사 만루서 상대 타선을 범타 처리하며 실점을 1점으로 묶었다.

경기 후 맨쉽은 "승리해서 기쁘다. 6회 후 나성범이 홈런을 쳐줬고, 불펜이 뒤를 막아줬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실책 상황에 대해서는 "실책은 경기의 일부다. 고의로 그러는 것도 아닌데. 나는 내 투구에 집중하면 됐다"라며 의연한 모습이었다.
다섯 경기 5승. 다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에 대해 맨쉽은 "선발로 나섰을 때 팀 승리에 보탬이 되려는 자세가 승리로 이어지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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