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SK 다이아몬드, "내야수의 호수비 고맙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25 21: 47

 SK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KBO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다이아몬드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두 번째 선발에서 승리를 따냈다.  
다이아몬드는 물집 부상과 아내의 출산으로 미국에 갔다오느라 시즌 첫 등판이 늦었다. 지난 19일 넥센전에서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제한이 있었다. 

이날은 100개 미만 예정. 1회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첫 안타를 맞은 후 4회까지 무안타였다. 5회 안타 3개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직구는 최고 구속은 144km로 빠르지는 않았지만, 정교한 제구력이 돋보였다. 변화구로는 커브가 주무기. 2차례 병살타를 잡는 등 맞춰잡는 스타일이다. 땅볼 아웃이 9개, 뜬공 아웃이 3개였다.
다이아몬드는 경기 후 "첫 승 기쁘다. 좋은 타자들을 상대로 5이닝을 효과적으로 막아 기쁘다"며 "오늘 좌타자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직구를 효과적으로 많이 던졌다. 땅볼 타구가 많이 나왔는데, 내야수들이 호수비로 잘 막아줘 고맙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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