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강한울, 친정 안방에서 3안타쇼...타율 3할 진입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4.25 21: 52

사자로 변신한 삼성 강한울(26)이 친정 안방에서 3안타를 터트렸다. 
강한울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2루타 포함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최형우의 보상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처음 찾은 광주 챔스필드에서 존재감을 화끈하게 보여주었다. 
2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강한울은 1회초 1사후 KIA 선발 임기영을 상대로 강습타구를 날려 첫 안타를 신고했다. 구자욱의 유격수 땅볼로 2루 포스아웃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이승엽의 선제 투런포의 발판을 놓았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5회초는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키를 넘기를 2루타를 터트려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세타자가 모두 내야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가벼운 스윙으로 안타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돋보였다. 
7회 2사후 네 번째 타석은 다시 중전안타를 날려 3안타 경기를 펼쳤다. 3안타 경기는 시즌 두 번째. 이날 3안타로 타율을 2할8푼3리에서 3할8리까지 끌어올렸다. 강한울은 작년 FA 최형우가 KIA에 입단하면서 보상선수로 낙점을 받아 삼성으로 이적했다. 
주전 유격수 김상수가 부상 이탈하면서 유격수로 뛰고 있다. 이날 삼성은 KIA와 같은 12안타를 날렸지만 3득점에 그치는 등 집중력에서 뒤지며 3-11로 대패했다.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한 강한울의 3안타도 빛이 바랬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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