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류제국의 커브, 윤희상의 포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26 08: 15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SK-LG전은 류제국(LG)과 윤희상(SK)의 선발 맞대결이다. 전날 나란히 11승 9패에서 SK가 승리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SK는 단독 3위, LG는 공동 4위로 내려갔다.
류제국은 승리 요정이다. 4경기에서 등판해 4승을 모두 챙겼다. 2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52다. 퀄리티 스타트를 2회, 5이닝 3실점 경기가 두 차례였다. 등판할 때마다 타선이 적절하게 터지면서 지원해주고 있다.
윤희상은 SK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4차례 선발 등판에서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졌고, 2실점 이내로 막아냈다. 퀄리티 스타트(QS)는 3차례. 지난 20일 넥센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내려와 QS가 끊어졌다. 시즌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2.25다.

류제국의 승부구는 낙차 큰 커브다. 올해 23.7%의 비율로 던지고 있다. 직구 평균 구속이 136km, 최고 140km 겨우 넘지만 볼끝과 제구력으로 승부한다.
윤희상은 직구 다음으로 변화구 주무기는 포크볼이다. 올해 23.4%의 비율로 구사하고 있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는 10%다.
류제국은 팀 홈런 1위인 SK의 장타력을 조심해야 한다. SK의 홈런타자들인 최정(10개) 한동민(7개) 김동엽(6개)은 25일 경기에서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다. 윤희상은 LG의 톱타자 이형종을 잘 막아야 한다. 중심타선의 박용택, 히메네스에게 타점 찬스를 주지 않아야 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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