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kg 이상 헤비급들의 대결! ‘심윤재 VS 김창희’ XIAOMI ROAD FC 039 출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26 10: 23

 6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치러지는 XIAOMI ROAD FC 039에서 심윤재(28, 김대환MMA, 개명 전 심건오)와 김창희(33, FREE)가 대결한다.  
심윤재는 ‘괴물 레슬러’ 심건오의 새로운 이름이다. '주먹이 운다' 출연을 계기로 종합격투기에서 ROAD FC 정문홍 대표로부터 깜짝 발탁돼 프로 선수로 데뷔한 파이터다. 레슬러 출신으로 타고난 맷집을 바탕으로 묵직한 타격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전에서는 키락으로 프레드릭 슬론을 꺾으며 화려하게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부상으로 다소 부진하기도 했지만, 지난해 11월 중국 석가장에서 개최됐던 XIAOMI ROAD FC 034에서 중국의 국가대표 레슬러 호우전린을 꺾으며 간절하게 바라던 승리를 따내며 연패의 고리를 끊어냈다.  
반면 김창희는 이번 대회를 통해 ROAD FC (로드FC)에 데뷔한다. 종합격투기에서는 경험이 많지 않지만, 입식 격투기에서는 30전 이상의 출전 경험을 가지고 있다. 본인만의 투박한 파이팅 스타일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는 것도 장점이다. 160kg에 육박하는 큰 몸에서 변칙적인 타격을 내뿜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낸다.  

ROAD FC 정문홍 대표는 “한국에서 흔치 않은 헤비급 파이터들의 대결이다. 심윤재는 레슬링, 김창희는 타격 베이스로 상반된 베이스를 가지고 있지만, 심윤재 역시 타격을 선호하기 때문에 무제한급다운 묵직한 타격전이 예상되는 매치다”라고 밝혔다.  
한편 ROAD FC 정문홍 대표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인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인터내셔널 예선 A, B조, 러시아 지역 예선, 일본 지역 예선, 중국 지역 예선까지 진행돼 총 14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한 경기가 남은 중국 지역 예선 파이널 라운드를 통해 1명, 마지막 히든 시드 배정으로 1명을 선정해 16인의 본선 진출자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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