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토종 선발 약세 NC, 8연승 질주할까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4.26 15: 14

어느덧 7연승이다. 시즌 초반 국내 선수들의 집단 난조로 하위권에 처졌지만 야금야금 올라왔다. 이제 8연승에 도전한다.
NC는 26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을 앞두고 있다. NC는 지난 16일 두산전부터 8경기서 7승1무,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연승의 비결은 마운드와 타선의 조화다. NC는 연승 기간 팀 타율 2위(.306), 팀 홈런 2위(13개), 팀 OPS(출루율+장타율) 1위(0.907)로 타선의 힘이 매섭다. 팀 평균자책점 역시 2.28로 리그 1위. 하지만 7승 중 구원승이 3승이라는 점은 아쉽다. 같은 기간 선발승을 따낸 선수는 제프 맨쉽(2승), 장현식, 최금강(이상 1승)이 전부다.

최금강은 지난 20일 롯데전에 선발등판 5이닝 4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팀 타선의 지원이 든든한만큼 본인이 제 몫을 다한다면 2연승을 달릴 수 있다.
성적이 빼어나지 않은 최금강이지만 kt 타선에게는 버거워보인다. kt는 NC 연승 기간 8경기서 팀 타율 9위(.256)에 불과하다. 타선이야 시즌 초반부터 침묵했다지만 마운드마저 무너지는 분위기다. kt는 최근 8경기 팀 평균자책점 7.33으로 리그 꼴찌다. 9위 두산의 팀 평균자책점이 5.20임을 감안할 때 차이가 크다. 2승 중 1승은 구원승이다.
kt 선발투수 정대현은 올 시즌 네 경기 등판, 2승2패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 중이다. 첫 두 경기(2승 평균자책점 0.00)와 이후 두 경기(2패 평균자책점 12.54)가 극명하게 달랐다. 후자에 가깝다면 NC의 8연승 도전은 큰 무리 없을 전망이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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