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STL와 연장 접전 끝에 6-5 승리…오승환 결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4.26 13: 03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장 혈투 끝에 웃었다. 
토론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 상대 실책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끝판대장'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이날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의 몫이었다. 1회 2사 3루서 제드 저코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토론토는 4회 에즈키엘 카레라와 호세 바티스타의 연속 안타 그리고 상대 수비 실책에 편승해 1-1 균형을 맞췄고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3루 땅볼 때 호세 바티스타가 홈을 밟아 2-1로 역전시켰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공격 때 스티븐 피스코티, 제드 저코, 야디에르 몰리나의 연속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7회 케빈 필라의 1타점 3루타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4-2로 앞서 갔다. 그러나 토론토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공격 때 호세 마르티네스의 우월 투런 아치로 4-4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토론토는 9회 무사 3루서 대타 스티브 피어스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호세 바티스타가 좌전 안타를 때려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세인트루이스의 뒷심은 강했다. 9회 2사 3루서 덱스터 파울러의 내야 안타로 5-5를 만들었다. 
토론토는 연장 11회 1사 후 마커스 스트로먼의 좌익선상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케빈 필라가 2루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세인트루이스 유격수 알레디미스 디아즈가 스티브 피어스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하며 1점을 헌납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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