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이병규 1군 제외-안익훈 등록"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26 16: 23

양상문 LG 감독이 외야진에 변화를 줬다. 부진한 이병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키고, 안익훈을 시즌 처음으로 1군으로 불러 올렸다. 
양상문 감독은 26일 잠실구장에서 SK전에 앞서 엔트리 변화에 대해 말했다. 그는 "오늘 이병규를 말소 시키고, 안익훈을 등록시킨다"고 말했다. 안익훈은 이날 경기 전에 합류해 배팅 훈련을 실시했다.  
퓨처스리그에서 5할 타율을 치다 1군에 올라온 이병규는 타율 1할3푼8리(29타수 4안타)로 부진했다. 최근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두 차례 대타로 나섰으나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결국 양 감독은 결단을 내렸다. 

안익훈은 2군에서 17경기에 출장, 3할5푼1리 타율을 기록했다. 올해 첫 1군 등록이다. 양 감독은 "우리 외야수들이 외야 모든 포지션을 다 소화할 수 있다. 채은성, 안익훈도 좌익수로 나설 수 있다"며 외야 수비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타선에 큰 변화는 없다. 양 감독은 "3~6번은 그대로(박용택-히메네스-오지환-양석환) 간다"며 "히메네스가 안타와 타점을 올리며 조금 활발해지는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히메네스는 전날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 3할(.303)로 올라섰다. 타점은 리그 1위(22개)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