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투' NC 최금강, kt전 7이닝 1실점…2승 요건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4.26 20: 37

NC 최금강(28)이 데뷔 후 최고의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2승 요건을 채웠다. 
최금강은 26일 창원 마산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등판,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금강은 앞서 6경기(2경기 선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6.14를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던 20일 롯데전서 올 시즌 첫 선발승을 따낸 바 있다. 두 경기 연속 호투. 데뷔 후 최고의 투구였다. NC는 최금강의 활약으로 9회 현재 kt에 11-1 리드 중이다. 경기가 이대로 종료되면 최금강은 시즌 2승을 따내게 된다.

1회부터 선취점이 나왔다. 최금강은 테이블세터 심우준과 정현을 연달아 삼진으로 솎아냈다. 하지만 후속 박경수에게 던진 초구 121km 슬라이더가 몰리며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이어졌다. 최금강은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고 고개를 떨궜다. 박경수의 시즌 4호포이자 최금강의 시즌 2호 피홈런.
2회는 안정적이었다. 최금강은 장성우와 윤요섭, 김사연을 연이어 범타처리하며 2회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최금강은 3회 수비 도움을 받았다. 선두 오태곤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1루, 후속 심우준을 유격수 직선타로 솎아낸 뒤 1루주자 오태곤마저 송구로 잡아냈다.
최금강은 4회 2사 후 유한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장성우를 땅볼로 솎아내며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갈수록 흐름이 좋아졌다. 최금강은 5회와 6회, 7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6이닝을 돌파했다. 3회 선두타자 오태곤에게 안타를 내준 뒤 15타자 연속 무안타. 유한준에게 볼넷 한 개를 내줬을 뿐이다.
NC는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NC는 8회 현재 11-1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