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오늘과 같은 견제 분명 이겨낼 것" '다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26 19: 49

"오늘과 같은 견제 분명 이겨낼 것".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친선 경기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신태용호는 베스트 멤버가 출전한 전북을 맞아 고전을 펼쳤다. 하지만 다음달 개막하는 U-20 FIFA 월드컵을 앞두고 귀중한 경험을 쌓게 됐다.
이승우는 "이동 시간이 길어서 피곤한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경기가 준비한 것처럼 풀리지 않아서 더 뛰고 싶었다"며 "감독님께 더 뛰겠다고 말씀 드렸다. 허락해 주셔서 뛰었고 정말 감사하고 좋은 경험을 얻었다.

이승우는 아시아 챔피언 전북과 대결서 빠른 돌파를 시도했다. 하지만 전북 수비진의 집중마크를 당하면서 부담이 컸다. 또 패스 연결도 잘 이뤄지지 않았다. 전북은 이승우에게 볼이 연결되지 않도록 강한 압박을 펼쳤고 신태용호는 부담이 컸다.
이승우는 상대의 강한 압박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상대의 견제는 당연한 일이다. 또 견제를 이겨내야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 (백)승호형과 함께 견제를 이겨내면서 월드컵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월드컵에서의 분전을 펼치겠다는 다짐을 내놓았다.
전반서 슈팅 2개를 시도했던 이승우는 후반서도 자신의 의지로 뛰었다. 비록 전북이 강팀이지만 제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기 때문. 이승우는 후반에도 더 많이 뛰면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전북도 이승우가 많이 움직이면서 기회를 엿보는 동안 치열하게 임했다.
이승우는 "초반에 주눅이 들어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아무것도 해내지 못한 것은 분명 답답했다. 그런데 후반에는 달라진 것이 사실이었다. 몸 상태는 괜찮은 것이 사실이었다. 5월 1일 다시 소집될 때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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