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수 지도' 최강희, "백승호 많이 좋아졌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4.26 19: 57

"백승호 많이 좋아졌다".
전북 현대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세 이하 대표팀과 연습 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이동국이 쐐기포를 터트리며 한수 지도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아직 팀을 만들어가는 단계인 듯하다. 연습 경기지만, U-20대표팀에 도움이 되고자 적극적으로 경기했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인 것 같다. 우리 홈에서 경기하는 만큼 자신감을 갖는게 중요하다"며 "준비를 착실히 하고 초반에 좋은 분위기를 만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 산만한 감이 없진 않지만, 형들에게 밀리지 않고 경기 운영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많이 기대가 된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 실점에 대비하고, 플레이에 세밀함을 더한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조언을 건넸다.
신태용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백승호를 꼽았다. 최 감독은 “아무래도 이승우나 백승호에게 시선이 가던데, 지난 3월 4개국 대회 떄보다 백승호의 컨디션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며 "열 한명이 뛰는 것이 축구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뛰어난 선수가 나서야 한다.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 감독은 이번 연습 경기가 전북에도 많은 보탬이 됐다고 평가했다. 최 감독은 “우리 역시 점검이 필요하다. 주말에 경기가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기 위해 연습 경기를 했는데 팀 내 어린 선수들이 이 경기를 통해 얻은 좋은 부분을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고 본다.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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