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명, 롯데전 4회 버티지 못하고 강판…3이닝 3실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4.26 20: 02

한화 이글스 안영명이 4회를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안영명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안영명은 1회초 팀 타선의 1점을 등에 업고 1회말을 맞이했다. 나경민은 삼진, 손아섭은 2루수 땅볼로 처리해 테이블세터진은 간단하게 돌려세웠다.

그러나 그 이후가 문제였다. 최준석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그리고 이대호를 상대로는 제대로 승부를 펼치지 못하고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2루에서는 강민호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힘없이 굴러가며 3루수 내야안타로 변했다. 2사 만루의 위기.
결국 김문호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곧장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정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간신히 1회를 마무리 지었다.
2회에도 안영명은 선두타자 앤디 번즈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신본기는 8구만에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1루 주자 번즈를 견제로 잡아내 2사 주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후 나경민을 유격수 내야 안타로 내보냈지만,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2회는 실점 없이 넘겼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안영명 최준석을 우익수 뜬공, 이대호를 중견수 뜬공, 강민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차레로 돌려세워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4회 선두타자 김문호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루의 위기에 직면했다. 결국 1회부터 몸을 풀면서 대기했던 장민재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장민재는 정훈을 희생번트로 처리해 1사 3루를 만들었지만 번즈에게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헌납해 안영명의 실점을 늘렸다.
4회말이 마무리 되지 않은 현재, 한화는 2-3으로 뒤져있다./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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