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희, 6⅓이닝 6K 3실점...호투에도 패전 위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26 20: 14

한현희(24·넥센)가 무자책점 호투를 펼치고도 패전위기에 놓였다.  
넥센은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2차전에서 7회초 현재 0-3으로 뒤져 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6⅓이닝 4피안타 1볼넷 6삼진 3실점 무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위기다.  
넥센은 이정후(좌익수) 김하성(유격수) 서건창(2루수) 윤석민(지명) 허정협(우익수) 채태인(1루수) 김민성(3루수) 박정음(중견수) 주효상(포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두산과 1차전서 승리한 라인업에서 변화가 없었다. 

두산은 허경민(3루수) 최주환(2루수) 민병헌(중견수) 김재환(좌익수) 에반스(지명) 양의지(포수) 김재호(유격수) 신성현(1루수) 정진호(우익수)의 타선으로 맞섰다. 
두산 톱타자 허경민은 우중간으로 쭉 뻗는 장타를 때렸다. 우익수 허정협의 호수비가 아니었다면 안타가 됐을 좋은 타구였다. 2번 타자 최주환은 한현희의 초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렸다. 한현희는 3번 타자 민병헌의 몸을 맞추며 흔들렸다. 1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김재환은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현희는 에반스를 삼진으로 잡아 무실점으로 불을 껐다. 
안정감을 찾은 한현희는 양의지(삼진)와 김재호(땅볼)를 쉽게 처리했다. 신성현의 안타성 타구도 우익수 허정협이 처리했다. 한현희는 3회 정진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한현희는 허경민을 병살타로 잡아 한 숨 돌렸다. 최주환도 한현희의 공에 속아 삼진을 먹었다. 
첫 위기는 4회초였다. 1사에서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에반스가 병살타성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2루수 서건창이 포구 실책을 범해 주자가 모두 살았다. 한현희가 양의지의 몸을 맞추며 1사 만루 위기가 왔다. 김재호의 희생플라이로 김재환이 홈을 밟았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허정협은 3아웃으로 착각하고 홈으로 송구하지 않는 실수를 범했다. 
신성현이 친 타구가 다시 한 번 허정협 쪽으로 날아갔다. 허정협이 타구를 잡지 못했다. 그 사이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신성현은 2타점 3루타를 뽑았다. 두산이 3-0으로 달아났다. 한현희는 정진호를 삼진으로 잡아 추가득점을 봉쇄했다. 
한현희는 5회 허경민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구위 자체는 위력적이었다. 한현희는 1사 3루의 위기를 잘 넘겨 5회를 막았다. 한현희는 오재원,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6이닝 3실점의 호투였다. 자책점은 없었다. 
한현희는 7회초 아웃카운트를 하나 잡은 뒤 금민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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