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돌뉴스' GH=신부..거짓말도 찬란하신 '허깨비'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4.26 23: 55

 골 때리는 풍자 패러디다.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가 아니라 ‘거짓말도 찬란하신 허깨비’(이하 ‘허깨비’)다.
26일 방송된 SBS플러스 ‘캐리돌뉴스’에서는 GH, 순siri, 기춘대원군, 윤선씨, 종범씨 등 실제 이슈 인물과 똑같이 닮은 인형들이 출연한 가운데, 신랄한 풍자가 이뤄졌다.
이날 4면 퀴즈와 ‘히든 싱어’를 패러디한 ‘히든 보이스’가 진행됐다.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인 건 ‘허깨비’였다. 도깨비는 가짜 지은탁 GH에게 “가짜뉴스, 댓글 알바, 악의적인 네거티브 다 네가 한 짓이냐”고 물었다. GH는 “저는 모르는 일이에요. 사장님이 하셨어요?”라고 물었고, 순siri는 “누구한테 뒤집어 씌워요? 저도 모르는 일이에요”이라며 발뺌했다.

도깨비는 “인간이 거짓을 고하면 어찌 되는지 아느냐. 분노한 신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이 드라마에서 도깨비는 이토록 극한직업이란 말이냐”, “너와 함께 한 모든 날이 엿같다” 등 명대사를 남겼다.
조사를 받고 온 GH에게 순siri는 “우리가 한 짓이 들통 나더라도 미래를 위해 대화합 차원에서 ‘너의 죄를 사하노라’ 하는 애들을 밀어야 한다”며 “도깨비까지 물어질 거다. 거기에 흠집내야 우리가 산다”고 말했다. 이어 “‘도깨비 지은탁 거부 이유, 도깨비 빤스에 문제 있나?’, ‘도깨비, 저승사자 특검과 핑크빛 브로맨스’”라고 말했고, GH는 “그러니까 뒤가 구린 것 같아 보인다”며 “아무말 대잔치네. 좋다”며 우주의 기운이 다시 샘솟는다고 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캐리돌뉴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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