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포기 모르는 즐라탄, 다시 돌아올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4.27 07: 42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무사 복귀를 진심으로 기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안더레흐트와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서 무릎 인대 부상을 입어 수술을 앞두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종료되는 그의 거취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가지 분명한 건 (축구를) 그만두는 시기는 내가 결정한다"면서 "포기는 옵션이 아니다"라며 복귀 의지를 불태웠다.

무리뉴 감독도 힘을 실었다. 오는 28일 맨체스터 시티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서 "즐라탄은 큰 수술을 받고 긴 회복 기간도 보내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그는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정말 강인한 선수이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에 썼던 것처럼 그가 원할 때 그만둘 것이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스스로 선택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 "내가 본 즐라탄은 포기를 모르는 선수다. 그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즐라탄을 다시 확인하게 돼 기쁘다"면서 "그는 싸우기 위해 태어났고 난 이미 그에게 '넌 태어났을 때부터 경기서 이기기 위해 싸워왔다'고 말했다. 지금 그가 선수 생활을 그만둘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무리뉴 감독은 그의 회복 계획에 대해서는 "내 의견보다 중요한 것은 그의 의견"이라며 "난 항상 선수들이 스스로의 미래를 잘 결정한 후 행복하기를 바한다. 지금 중요한 것은 부상을 잘 극복하는 것이다. 내가 이후 미래에 대해 벌써 단정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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