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보우덴, 넥센 상대 시즌 첫 승 도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27 08: 13

보우덴(31·두산)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두산은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3차전에서 보우덴을 선발투수로 등판시킨다. 3연전에서 1승 1패로 맞선 두 팀 중 어느 팀이 위닝시리즈를 가져갈지 중요한 길목이다. 넥센은 최근 가장 컨디션이 좋은 최원태가 나선다.
어깨부상을 당했던 보우덴은 지난 21일 SK전에서 복귀했다. 그는 2⅓이닝동안 2피안타, 1피홈런을 기록하며 2실점했다. 시험무대 성격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복귀였다. 보우덴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8km/h까지 나오며 부활을 알렸다. 보우덴은 넥센전에서 최소 80구 이상은 던질 것으로 보인다.

최원태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그는 지난 21일 롯데전에서 7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을 챙겼다. 무엇보다 이닝소화능력이 좋다. 최원태는 4경기서 27이닝을 소화하며 최소 6이닝이상을 막아주고 있다. 최원태가 두산 타선을 묶어준다면 이보근, 김세현으로 이어지는 필승조 불펜진이 대기하고 있다.
두산은 26일 2차전서 10회초 터진 양의지의 결승타로 4-3으로 이겼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3-0으로 이기던 경기를 3-3까지 추격을 허용한 점이 흠이다. 덕분에 7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유희관이 시즌 3승을 날렸다. 넥센은 9회말 2사 만루 끝내기 역전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너졌다. 결국 넥센의 방망이가 보우덴을 공략할 수 있을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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