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팻딘의 2승인가? 최충연 첫 승인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4.27 10: 14

[OSEN=광주, 이선호기자] KIA가 팻딘을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과 KIA의 시즌 6차전이 열린다. 양팀의 현실은 하늘과 땅 차이이다. KIA는 2연승을 올리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삼성은 개막 초반 7연패에 이어 또 다시 6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다. 반드시 연패를 끊어야하는 일전이다. 
삼성은 고졸 2년차 투수 최충연이 등판한다. 올해 3경기에 출전해 13⅔이닝을 소화했고 승리없이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했다. 평균 5이닝에 미치지 못했다. 직구, 슬라이더, 포크, 커브를 모두 던진다. KIA 타선을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를 해야 승산이 있다. 

그러나 KIA 타선이 만만치 않다. 앞선 2경기에서 강력한 응집력을 과시하며 11점과 7점을 뽑았다. 기회만 생기면 집중타로 삼성 투수들을 괴롭혔다. 전날에는 천적 윤성환도 3회와 6회 하위타선의 집중안타로 무너뜨렸다. 상하위 타선의 균형이 좋다. 
KIA는 좌완 팻딘이 등판한다. 4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1.57의 짠물투구를 했다. 평균 7⅓이닝을 소화했다. 속전속결 투구가 특징이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찔러넣는다. 제구력까지 갖췄고 변화구의 예리함도 갖추었다.
지난 1일 삼성을 상대로 7이닝 5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7-0으로 앞선 9회말 불펜진이 동점을 내주는 통에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삼성은 좌타자들이 많다. 박해민, 구자욱, 이승엽이 팻딘을 상대로 어떤 타격을 하는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타선이 터져야 연패 탈출이 가능하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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