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한끼줍쇼’ 이선균, 영화 홍보보다 급했던 김.희.원 홍보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4.27 11: 24

‘한끼줍쇼’에서 중요한 건 한 끼를 얻어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인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미션이 등장했다. 바로 김희원이라는 배우를 알리는 것.
지난 26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이선균과 김희원이 규동형제 이경규, 강호동의 밥동무로 나섰다.
김희원은 첫 등장부터 ‘굴욕’이었다. 이날 김희원과 이선균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마스크를 쓰고 등장해 규동형제를 만났는데 이경규는 김희원을 보고 “얼굴은 아는데 이름이 가물가물하다”고 했고 강호동은 “죄송한데 조금 분발해야 하는 게 입에서 이름이 계속 입에서 맴도는데 입 밖으로 안 나온다”고 했다.

이경규는 “이름이 빨리 기억이 안 나서 마스크를 못 벗기겠다”며 김희원이 출연한 작품들을 얘기했지만 정작 이름을 말하지는 못했고 결국 김희원은 마스크를 쓴 채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제작진은 규동형제가 이름을 맞혀야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고 했다. 이때 이선균이 나타났는데 규동형제는 단번에 이선균의 이름을 얘기했고 곧바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었다. 결국 이경규가 이선균이 나눠준 영화 팜플렛에 적힌 출연 배우 이름을 커닝해 김희원의 이름을 맞혔다.
이어 본격적으로 한 끼 얻어먹기에 나섰는데 이선균은 “걱정했다. (김희원을) 몰라보시면 어떻게 할까”라고 했고 이경규는 김희원에게 “앞에 이 코너가 네 이름을 알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 마디 했다.
김희원은 이를 수긍하면서 “항상 그렇더라. 다들 가물가물한다”고 하자 이선균은 “영화홍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름 홍보부터 해야겠다. 무슨 영화홍보야”라고 버럭했다. 
이선균과 김희원은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홍보를 위해 ‘한끼줍쇼’에 출연했는데 규동형제조차 김희원의 이름을 잘 모르는 상황에 결국 이선균을 비롯해 규동형제도 김희원을 홍보하는 데 열을 올렸다.
그 과정에서 김희원이 어린 학생부터 할머니에게까지 몇 번의 굴욕을 당해야 했지만 ‘한끼줍쇼’ 출연을 통해 어느 정도의 성과는 거둔 듯하다.
사실 김희원은 드라마보다는 영화에 출연을 많이 해 대중에게 인지도는 낮긴 하지만 ‘한끼줍쇼’에서 수없이 이름을 말하며 자신을 알린 김희원. ‘한끼줍쇼’에 출연하길 잘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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