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이형종 1~2번 최적, 중심타선 변화 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27 16: 27

시즌 초반 맹활약을 하고 있는 LG 이형종의 최적 타순은 어디일까. 
양상문 LG 감독은 이형종을 1번 또는 2번 테이블 세터로 계속 기용할 뜻을 밝혔다. 중심타선으로의 이동은 없다고 했다.
LG는 올 시즌 톱타자로 김용의를 기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범경기부터 부진했고, 시범경기에서 좋았던 이형종을 개막전 톱타자(좌완 밴헤켄 상대로 우타자 장점)로 내세웠는데, 이후 줄곧 잘하면서 현재 톱타자로 맹활약하고 있다.

최근 김용의가 조금씩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양 감독은 "김용의가 타격감이 살아나면 이형종과 번갈아 1~2번을 치는 것이 좋다고 본다. 둘 다 빠르고 출루율이 좋다. 손주인도 2번에서 작전 수행이 좋지만, 김용의는 발이 빨라 병살을 잘 당하지 않는다"며 "이형종을 중심타선으로 변화룰 주면 잘못 될까봐 걱정도 되고, 현재 잘하는 위치에 두는 것이 좋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번은 특별한 의미가 있지 않는가. 지금 조금 부진한 중심타선의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것에 신경쓰는 것이 더 낫다"고 덧붙였다. 박용택-히메네스-채은성 중에서 채은성이 부진해 최근 오지환이 5번으로 나서고 있다. 3번은 앞으로도 박용택이 붙박이로 나선다. 
양 감독은 "채은성이 빨리 타격감이 올라오면, 오지환을 6번 정도로 내면 타선이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SK전에도 전날과 같은 라인업이다. 이형종-김용의-박용택-히메네스-오지환-양석환-임훈-정상호-손주인이 선발 출장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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