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덴, 4이닝 4실점 후 강판...첫 승 불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27 20: 14

보우덴의 시즌 첫 승이 불발됐다.
두산은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3차전에서 5회초까지 2-4로 뒤져 있다. 두산 선발 보우덴은 4이닝 6피안타 2볼넷 4삼진 4실점 4자책점을 기록한 뒤 5회 마운드를 박치국에게 넘겼다.
두산은 민병헌(중견수) 정진호(우익수) 에반스(지명) 김재환(좌익수) 양의지(포수) 최주환(2루수) 신성현(3루수) 오재일(1루수) 김재호(유격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넥센은 송성문(2루수) 김하성(유격수) 윤석민(지명) 허정협(좌익수) 채태인(1루수) 김민성(3루수) 이택근(우익수) 박정음(중견수) 주효상(포수)의 타순이었다.
보우덴은 송성문, 김하성, 윤석민을 모두 범타로 막았다. 허정협, 채태인, 김민성 등 넥센이 자랑하는 타자들이 모두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보우덴은 김민성을 루킹 삼진으로 잡으며 2회까지 깔끔하게 막았다.
보우덴은 3회초 이택근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우중간을 가른 타구를 친 이택근은 2루까지 안착했다. 박정음이 친 타구가 중견수 민병헌 앞에 뚝 떨어져 행운의 안타가 됐다. 넥센은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보우덴의 원바운드볼에 박정음이 2루까지 진루했다. 송성문의 적시 3루타가 터져 넥센이 단숨에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넥센의 방망이를 계속 불타올랐다. 4회말 선두타자 채태인이 안타로 출루했다. 이택근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렸다. 채태인이 홈을 밟아 넥센이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박정음이 볼넷을 골라 1사 1,2루 찬스가 이어졌다. 주효상의 땅볼에 박정음은 2루서 죽고 주효상은 1루서 살았다.
2사 1,3루에서 송성문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때려 이택근을 홈으로 불렀다. 넥센이 4-2로 달아났다. 보우덴은 4회까지 막은 뒤 마운드를 박치국에게 넘겼다. 그의 시즌 첫 승은 불발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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