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6⅔이닝 무실점 첫 QS '첫 승 보인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27 20: 31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구창모(NC 다이노스)가 시즌 첫 승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
구창모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kt wiz와 홈경기서 6⅔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구창모는 6회 2사 2루에서 원종현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원종현은 남은 1아웃을 잡아내며 구창모의 무실점을 지켰다.
최근 빈타에 시달리는 kt를 상대로 구창모는 1회부터 좋은 투구를 보였다. 구창모는 3번 타자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선두 타자 이대형을 2루수 땅볼, 오정복을 포수 파울 지역 뜬공, 유한준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기분 좋게 첫 발을 뗀 구창모는 2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장성우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2회를 시작한 구창모는 이진영은 우익수 뜬공, 윤요섭은 투수 땅볼로 막았다.
3회에도 어려움은 없었다.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조합한 구창모는 박기혁을 1루 땅볼, 오태곤을 삼진으로 잡으며 6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했다. 비록 이대형에게 유격수 방향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오정복을 2루수 땅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NC가 타자들의 활약에 1회와 3회 득점에 성공하자 구창모의 투구는 더욱 좋아졌다. 구창모는 4회에도 박경수를 중견수 뜬공, 유한준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장성우가 볼넷으로 출루하기는 했지만 후속 타자 이진영이 1루수 땅볼에 그쳐 위기를 맞지 않았다.
위기는 5회 찾아왔다. 구창모는 선두 타자 윤요섭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박기혁에게 안타를 맞았다. 박기혁은 오태곤의 1루수 땅볼 아웃에 2루를 밟았다. 구창모는 후속 타자 이대형에게 안타를 허용해 2,3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구창모는 오정복을 3루수 땅볼로 막아 위기를 극복했다.
구창모는 6회 kt의 중심 타선을 상대했지만 여전히 흔들리지 않았다. 박경수를 삼진으로 처리한 구창모는 유한준을 우익수 뜬공, 장성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7회에도 큰 문제는 없었다. 이진영을 삼진으로 처리한 구창모는 유민상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박기혁을 삼진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투구수가 103개가 된 탓에 7회를 끝까지 책임지지 못했다. 구창모는 오태곤을 상대하지 않고, 원종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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