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창모 시즌 첫승' NC, kt 스윕하고 9연승 질주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4.27 21: 04

NC 다이노스가 kt wiz와 3연전을 싹쓸이 하고 9연승을 달렸다.
NC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KBO 리그 kt와 홈경기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9연승을 달린 NC는 15승 7패 1무가 됐다. kt는 4연패에 빠지며 11승 12패가 됐다.
선발 투수 구창모가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뛰어난 투구로 시즌 첫 승을 달성했고, 나성범은 3회 솔로 홈런을 가동해 개인 통산 99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NC가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NC는 유격수 박기혁의 실책으로 선두 타자 이종욱이 출루한 데 이어 도루로 2루를 밟았다. 이종욱은 나성범의 2루수쪽 내야 안타 때 3루로 진루했고, 피어밴드의 폭투 때 홈으로 들어와 NC에 선제점을 안겼다.
NC는 3회에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해 선제점에 힘을 보탰던 나성범이 솔로 홈런을 쳤다. 나성범은 피어밴드의 체인지업이 가운데 몰리자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 홈런으로, 개인 통산 99호 홈런이다.
타선에서 초반에 점수를 내주자 선발 투수 구창모도 힘을 얻었다. 앞선 4차례 등판에서 15이닝 21실점(19자책)으로 무너졌던 구창모는 안정된 투구로 kt 타선을 압도했다. 구창모는 7회까지 2루를 단 2차례 내줬을 뿐 이렇다 할 위기를 맞지 않았다.
구창모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불펜 투수들도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7회 2사 2루에 공을 잡은 원종현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고, 임창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9호 세이브를 달성했다.
▲ 데이터 박스
- NC 나성범 : 개인 통산 99홈런.
- NC 구창모 : 6⅔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최고 구속 144km/h. 직구(49개) 포크(28개) 슬라이더(21개) 커브(5개).
- kt 피어밴드 :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3실점(2자책). 최고 구속 143km/h. 직구(37개) 너클볼(29개) 체인지업(18개) 슬라이더(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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