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8이닝 3실점 쾌투...시즌 3승 보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4.27 21: 17

‘이닝 이터’ 최원태(20·넥센)가 시즌 3승을 바라보고 있다.
최원태는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3차전에서 8이닝 7피안타 2피홈런 1볼넷 7삼진 3실점 3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최원태는 넥센이 7-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넥센은 송성문(2루수) 김하성(유격수) 윤석민(지명) 허정협(좌익수) 채태인(1루수) 김민성(3루수) 이택근(우익수) 박정음(중견수) 주효상(포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서건창과 이정후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민병헌(중견수) 정진호(우익수) 에반스(지명) 김재환(좌익수) 양의지(포수) 최주환(2루수) 신성현(3루수) 오재일(1루수) 김재호(유격수)의 타순으로 맞섰다.
최원태는 민병헌과 정진호를 뜬공으로, 에반스를 삼진으로 잡으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2회초 바로 위기가 왔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최원태의 공을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겼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최주환의 큰 타구도 담장 바로 앞에서 우익수 이택근에게 잡혔다. 두산 타자들이 최원태의 공을 크게 넘기기 시작했다. 최원태는 홈런의 충격을 딛고 2회를 1점으로 막았다.
전날 1천 경기 출장을 달성한 김재호는 3회초 안타를 치고 나갔다. 민병헌의 강습타구가 최원태의 글러브에 맞고 튀었다. 최원태가 땅볼을 잡아 2루에 송구하려 했으나 공을 잡지 못했다. 두산이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최원태는 다시 한 번 정진호의 강습타구를 잡았다. 최원태가 더블플레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초 선두타자 에반스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재환이 아웃되며 에반수가 2루까지 진출했다. 양의지의 후속타로 1사 1,3루가 됐다. 최주환의 적시타로 두산이 2-2 동점을 이뤘다. 1사 1,2루의 기회는 이어졌다. 최원태는 신성현(삼진)과 오재일(뜬공)을 잡아 추가실점을 막았다.
넥센은 4회말 두 점을 추가해 최원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 민명헌의 안타성 타구도 우익수 이택근이 아웃으로 처리했다. 탄력을 받은 최원태는 5~7회 두산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최원태는 8회초에도 등판했다. 선두타자 민병헌이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최원태는 100구를 넘기며 계속 마운드를 지켰다. 그는 정진호와 에반스를 범타로 막았다. 결국 최원태는 김재환까지 삼진으로 잡고 8회까지 책임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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