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21)의 3타점 대활약을 앞세운 넥센이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넥센은 2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3차전에서 7-3으로 이겼다. 넥센은 2승 1패로 두산과 3연전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8이닝을 3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2패)을 챙겼다.
넥센은 송성문(2루수) 김하성(유격수) 윤석민(지명) 허정협(좌익수) 채태인(1루수) 김민성(3루수) 이택근(우익수) 박정음(중견수) 주효상(포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서건창과 이정후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민병헌(중견수) 정진호(우익수) 에반스(지명) 김재환(좌익수) 양의지(포수) 최주환(2루수) 신성현(3루수) 오재일(1루수) 김재호(유격수)의 타순으로 맞섰다.
초반 분위기는 두산이 주도했다. 2회초 김재환이 솔로홈런을 터트려 두산이 선취점을 뽑았다.
넥센의 불방망이는 보우덴을 집중공략했다. 3회말 이택근과 박정음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보우덴의 원바운드볼에 박정음이 2루까지 진루했다. 송성문의 적시 3루타가 터져 넥센이 단숨에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두산은 4회초 최주환의 적시타로 두산이 2-2 동점을 이뤘다. 넥센은 4회말 이택근과 송성문이 잇따라 타점을 추가해 4-2로 달아났다. 서건창 대신 2루수로 출전한 송성문은 3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넥센은 5회에도 터졌다. 채태인의 볼넷, 김민성의 안타, 이택근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다. 박치국은 박정음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밀어내기로 넥센이 한 점을 추가했다. 한 회에만 3볼넷을 내준 박치국은 결국 강판당했다. 이현호가 대신 등판했지만 주효상에게 다시 적시타를 맞았다. 주효상의 2타점 적시타로 넥센이 7-2로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8회초 민병헌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8이닝까지 109를 던지며 두산 타선을 3점으로 막았다. 넥센은 9회초 김상수가 두산의 타선을 막아 승리를 지켰다.
■ 데이터박스
- 넥센 최원태 : 8이닝 7피안타 2피홈런 7삼진 3실점 3자책
- 넥센 송성문 : 5타수 2안타 3타점
- 넥센 이택근 : 3타수 2안타 3득점 1타점
-두산 보우덴 : 4이닝 6피안타 4삼진 2볼넷 4실점 4자책
-두산 민병헌 :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홈런(시즌 2호)
-두산 김재환 :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홈런(시즌 5호)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