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매 이닝 선두타자 막은 것이 좋은 결과"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4.27 21: 47

 LG 임찬규(25)가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임찬규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⅓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위력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데뷔 후 선발 무실점 경기는 이날이 처음이었다. 
2011년 LG에 입단한 임찬규가 지난해까지 QS를 기록한 것은 단 두 번이다. 모두 2012년에 기록했다. 가장 최근 QS는 2012년 10월 2일 삼성전(8이닝 2실점 패전)이었다. 4년 6개월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날짜로는 1668일 만이다. . 

임찬규는 경기 후 "볼넷을 하나만 허용했고, 매 이닝 선두 타자를 잘 막은 것이 좋은 결과가 된 것 같다. 7이닝을 넘어가도 구속이 떨어지지 않아서 긴 이닝을 던져 더욱 기쁘다"며 "첫 선발에서 사사구를 많이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앞으로는 계산이 되는 투수, 긴 이닝을 안정감 있게 던지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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