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끝까지 악한 최종환 "송승헌, 유배지 가는 길에 죽이라"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4.27 22: 35

'사임당' 중종(최종환 분)이 의성군(송승헌 분)을 유배가 아니라 죽이라고 명했다.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서지윤은 사임당에게 "의성군이 이태리로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태리로만 간다면 의성군은 몇백년이 지나도 신비한 동방의 화가로 사람들에게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인년 5월, 이태리를 꼭 기억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신을 잃었던 사임당이 깨어났고 자신의 팔에 서지윤의 팔찌가 있는 것을 보며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의성군을 살리기 위해 세자(노영학 분)를 만나러 갔다. 세자에게 "의성군을 살려주십시오”라며 "세상에 나와서는 아니되는 시. 그 마지막 남아있는 모사본을, 저하께 바칩니다. 태워버리소서"라는 말과 함께 그동안 숨겨왔던 중종(최종환 분)의 시를 전했다. 

이어 사임당은 의성군의 수하들을 만나 "의성군을 살릴 방법이 있다"며 "마지막까지 한번 해봅시다"라고 결의를 다졌다. 또한 의성군과 호형호제했던  이를 만나 살려달라고 간청했다. 그는 "명나라로 갈 예정이다. 그 전에 배를 움직일 수 있으니, 의성군이 탈만한 배를 은밀히 마련해보겠다"고 밝혔다.  
중종은 내금위장에게 의성군을 유배지까지 호송하라고 명했다. 이어 "도중에 방향을 교동쪽으로 틀라. 의성군은 탐라로 유배를 가던 중에 탈출을 시도하다 죽은 것이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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