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승강전] 'LCK 연착륙 성공' 진에어, 콩두 꺾고 잔류 '확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4.27 23: 53

다시 롤챔스 무대를 누빌 준비를 끝냈다. 진에어 그린윙스가 콩두 몬스터를 따돌리고 차기 시즌 롤챔스 잔류를 확정했다. 
진에어는 27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승강전 콩두와 승자전서 1세트 짜릿한 역전승을 시작으로 2, 4세트를 이기면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진에어는 이번 승강전 1위를 차지하면서 챌린저스 강등이 아닌 롤챔스 잔류에 성공했다. 
1세트부터 짜릿한 역전극으로 사기를 끌어올렸다. 초반 콩두가 '펀치' 손민혁의 리신을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진에어를 압박하면서 경기를 주도적으로 풀어나갔다. 한 타에서도 콩두가 승리하면서 진에어는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여기서 반전이 일어났다. 김준영이 멋지게 콩두 정글러인 손민혁을 제압했고, 원딜 박진성이 바론을 가로채면서 오히려 진에어가 바론 버프를 둘렀다. 바론 버프를 챙긴 진에어는 격차를 최대한 좁히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두 번째 바론은 콩두가 차지했지만 진에어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진에어는 스스로 만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 타 대승과 함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진 2세트는 진에어의 완벽한 압승이었다. '엄티' 엄성현이 정규시즌과 다른 뛰어난 경기력으로 콩두의 미드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엄티의 활약으로 정글-미드를 장악한 진에어는 물흐르듯 콩두를 무너뜨리면서 롤챔스 복귀를 위해 1승 만을 남겨뒀다. 
벼랑 끝에 몰린 콩두가 3세트를 승리했지만 진에어가 4세트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물러설 곳이 없는 콩두와 물러설 수 없는 진에어의 4세트는 16분까지 1킬도 나오지 않는 팽팽한 대치상태가 계속 됐다. 
'쿠잔' 이성혁이 움직이면서 긴장감이 깨졌다. 발동이 걸린 진에어의 맹공이 시작됐다. 진에어는 단 15분 사이에 1만 골드의 격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콩두가 마지막까지 버텨봤지만 진에어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넥서스를 내줬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