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젝키 장수원 "YG 디자인팀에선 이재진이 팀장급"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4.29 09: 07

그룹 젝스키스가 국내 아이돌 역사를 다시 썼다. 아이돌 그룹 최초로 데뷔 20주년 앨범을 발매한 것.
젝스키스의 20주년은 그동안 많은 우여곡적을 겪어온 만큼 그 어떤 것보다 의미깊다. 지난 1997년 데뷔한 젝스키스는 '폼생폼사' '커플'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켰지만 약 3년 가량 활동한 뒤 해체를 발표했다.
그러다 젝스키스는 지난해 MBC '무한도전'을 통해 16년만의 재결합을 이뤄냈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다시 활동을 시작하며 과거보다 뛰어난 화력을 뽐냈다. 

이재진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올해가 진짜 20주년이 되는 해라니, 젝스키스로 살아가는 시간들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 같다. 20주년동안 좋은 일도 있고 나쁜 일도 있었는데 이 세월은 팬들이 만들어준 해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젝스키스는 20주년을 맞아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28일 새 앨범 'THE 20TH ANNIVERSARY'를 발표한 이들은 타이틀곡 '슬픈 노래'와 '아프지마요'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강성훈은 "새로운 형태의 20주년 기념 앨범을 내고 싶었다. 데뷔 때보다 더 설레고 떨린다"며 "음악방송 활동도 한다. MBC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 출연한다. 밤늦게까지 연습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젝스키스의 20주년 맞이는 새 앨범발매에만 그치지 않았다. 젝스키스는 전시, 팬미팅 그리고 콘서트 등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로 팬들을 만난다.
특히 이재진은 20주년 전시회 '옐로우 유니버스'의 심볼이미지 디자인 등 다양한 기획작업에 참여했다. 그는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직접 아이디어를 내서 전시회를 꾸몄다. 꼭 둘러봐주셨으면 한다"고 자신했다.
이를 들은 김재덕은 "YG 디자인팀 직원들이 이재진을 '이팀장'이라 부른다. 디자인도 할 수 있는 멤버가 있다는게 자랑스러운 것 같다"고 이재진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장수원은 "이재진이 아무래도 낙하산 출신이다보니까 YG디자인팀 직원들이 불편해한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다면 젝스키스의 이번 활동 목표는 무엇일까.  은지원은 "젝키가 1위하는 대한민국이 돼서 올해 젝키의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완전체로서 프리한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 이번에는 음악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능출연을 통해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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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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