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젝스키스가 20년동안 변치 않은 것들..#우정#미모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4.29 09: 07

그룹 젝스키스가 과거 팬들과 만났던 기간은 단 3년. 다른 인기아이돌들에 비해 결코 길지 않은 활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화력은 데뷔 20주년이 되어도 여전히 거세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젝스키스에겐 그 말이 무색했다. 젝스키스는 20년이란 세월을 비켜가며 '방부제 미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28일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THE 20TH ANNIVERSARY'로 컴백한 젝스키스는 티저사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20년 전과 그대로인 외모에 세련미까지 더해졌기 때문.

강성훈은 최근 OSEN과 만나 "요즘 아이돌이 어떤 관리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우리는 그대로 살고 있다. 누구는 올바른 패턴으로 살고 있고 또 다른 누구는 밤낮 바뀌어 살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덕은 "기본적으로 피부과나 관리하는 부분이 있기는 하다. 무엇보다 YG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스태프들이 잘 꾸며주신다. 의상 콘셉트도 멋있지 않나. 그런 힘이 작용한 것 같다"고 YG엔터테인먼트에 고마움을 전했다. 
무엇보다 젝스키스에게 외모만큼이나 변치 않은 것이 있다. 바로 멤버들끼리의 우정. 이들은 인터뷰 중간 중간 티격태격거리면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만큼은 각별한 듯 보였다.
강성훈은 "우리는 특별히 부딪히는 것이 없다. 과거 3년을 함께 활동하면서 매일 붙어다녔다. 서로의 성향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때부터 상대방의 표정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다 알았다"고 자신했다.
이어 "표정으로 재진이 형이 집에 가고 싶구나, 지원이 형이 뚜껑이 열렸구나, 재덕이 형이 부산에 가고 싶구나, 수원이 형이 로봇처럼 멍을 때리는 중이구나 등이 느껴진다. 그렇다보니 서로 말할 필요도 없이 의지가 많이 된다. 녹음할 때도 멤버들끼리 잘 챙겨줬다. 수월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은지원 역시 "나는 혼자도 해봤고 팀으로도 해봤지 않나. 의지할 수 있는 동료들이 있다는 것이 엄청난 힘이다. 이 것이 팀 활동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많이 의지가 된다"고 고백했다.
또한 젝스키스의 데뷔 20주년에 당연히 팬들을 빼놓을 수 없을 터. 젝스키스는 오랜 시간동안 자신들을 응원해준 팬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강성훈은 "지난해 재결합 당시 큰 반응이 없었으면 20주년 앨범이 없었을 수도 있다"며 "옐키들의 화력이 보통이 아니다. 정말 대단하더라. 이번에도 많이 사랑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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