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신곡] 젝키, YG표 세련美 입었다..17년만의 감동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4.28 18: 00

더 세련된, 강력해진 젝스키스다.
젝스키스가 YG를 만나 더 멋있어졌다. 세련된 음악과 물 오른 비주얼로 20주년 기념 음반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17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 '슬픈 노래'와 '아프지마요' 더블 타이틀을 내세우면서 젝스키스의 또 다른 전성기를 예고했다.
젝스키스는 28일 오후 6시 신곡을 발표했다. 다른 분위기의 두 곡으로 팬들에게 반가움을 전하는 음반이고, 또 20주년 행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보다. 젝스키스 다섯 멤버들의 매력을 녹이면서 YG표 스타일이 더해져 세련돼졌다.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은 '슬픈 노래'와 '아프지마요' 두 곡이다. 지난해 젝스키스와 호흡을 맞췄던 타블로, 퓨처바운스와 다시 한 번 작업한 곡이다. 젝스키스의 새로운 감성에 YG의 색깔이 더해져 더 매력적이다.
'슬픈 노래, 이별 노래, 오늘만큼은 들려주지 마'라는 노랫말과 멜로디 또한 귀에 쏙 박힌다. 이 곡은 제목과 달리 슬픈 노래를 더는 부르고 싶지 않다는 가사와 경쾌한 하우스 리듬의 후렴구가 묘한 조화를 이룬다. 애틋한 슬픔의 호소와 리드미컬한 경쾌함이 색다른 조화다. 젝스키스의 매력은 배가 됐다.
경쾌한 리듬의 '슬픈 노래'는 제목과는 다른 반전 매력의 곡이다. 더 이상 슬픈 노래를 듣고 싶지 않다는 내용. 특히 뮤직비디오는 영화를 방불케한다. 장미꽃, 와인잔, 빨간 사과 등 다양한 오브제와 더불어 멤버들의 짧지만 각각의 매력이 묻어나는 연기가 인상적이다.
'아프지마요'는 젝스키스를 대표하는 애절한 감성의 곡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슬픈 노래'와는 또 다른 매력적인 감성이다. 애틋하고 애잔한 감성이 강한 인상을 남긴다. 가사 역시 인상적인데, 아련한 감성이 잘 녹아들었다.
'널 울릴 만큼 웃게 해줄 사람 위해 그 눈물 아껴둬요 제발/오늘도 어제도 사실 그대 걱정돼/보란 듯이 웃어줄 순 없어도 어디 아프지만 말아줘/미워해서라도 날 간직해주려는 그대에게/나도 알고 있어요 그럴리 없다는 걸/난 이기적이네요 끝까지."
20주년 활동을 본격화하는 젝스키스의 새 음반. 더블 타이틀곡을 비롯해 히트곡의 리마스터 버전까지,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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