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복귀' 김상수, "팀분위기 되살리는 게 가장 중요"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4.28 16: 45

"팀상황이 안좋아도 너무 안좋은 상황이다. 힘들때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 
김상수(삼성)가 돌아왔다. 왼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상수는 28일 대구 SK전을 앞두고 1군 무대에 복귀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상수는 "팀상황이 안좋아도 너무 안좋은 상황이다. 힘들때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팀이 어려울때 동료들과 함께 잘 풀어나가야 하는데 부상 때문에 그러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상수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그는 "이제 돌아왔으니까 최선을 다하는 건 당연하고 가라 앉은 팀분위기를 다시 되살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 분위기를 띄우는 건 자신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는 김상수는 "데뷔 후 이런 적은 처음이다. 선수들 모두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알고 있다. 지고 싶은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다만 뭐가 안 맞아서 그럴 뿐"이라며 "야구는 분위기 싸움이다. 분위기를 되살리면 좋은 흐름이 우리에게 다시 온다"고 믿었다.   
김상수는 현재 발목 상태에 관한 물음에 "많이 좋아졌다. 큰 통증은 없다. 퓨처스 경기를 치르면서 빠른 타구가 없어 조금은 걱정스럽지만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박진만 코치님께서 '너무 서두르지 마라. 서두르다가 또 다치면 큰 일 난다'고 강조하셨다. 그래서 1주일 더 여유를 갖기로 했다. 나 역시 마음이 앞섰는데 코치님 말씀대로 한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