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볼거지예?"..배정남, '보안관' 관람 이끈 'MC 루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4.29 06: 49

"(보)볼거지예? (안)안 볼 겁니까? (관)관심 좀 가져 주이소." 
배우들의 찰진 입담과 호흡을 보니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MC로도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른 배정남의 활약이 관객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지난 28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생방송된 '더 셔리프 인 타운(The Sheriff In Town)'에서는 '게임'부터 '움짤'까지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입담을 뽐내는 이성민, 조진웅, 김종수, 조우진, 임현성, 배정남, 김혜은, 김재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영화의 배경인 부산을 방문한 배우들은 관객과의 무대인사를 앞두고 짧은 예고 V앱을 진행했다. 앞서 MBC '라디오스타'에서 활약한 배정남이 이날 일일 MC를 맡았고, "영화의 전당에 무대인사를 하러 왔다. 벌써부터 부산 시민들을 만날 생각에 다들 기분이 좋은 것 같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때 옆에 있던 이성민이 "배정남이 오늘 또 몰래카메라에 당했다"라고 고자질을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약간의 시간이 흘렀고, 무대인사가 끝나자 배우들은 V앱을 다시 시작했다. 배정남과 임현성의 진행 하에 다소 떨리는 모습으로 자기소개를 끝낸 이들은 부산에 방문한 소감을 밝히면서도 계속 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배우들은 미리 준비한 '손가락 씨름', '보안관 번갈아 외치기', '보안관 삼행시' 등의 게임을 진행했고, MC 배정남의 권한으로 '홍일점' 김혜은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보안관' 팀은 남다른 팬서비스를 뽐냈다. 먼저 '윙크하며 손하트 하기'를 시전한 이들은 '세젤귀(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3종 표정'으로 특별한 '움짤' 포즈를 완성했다. 이 외에도 시청자들의 댓글을 읽으며 소통을 시도한 이들은 '보안관'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설명하며 관람을 독려하는 말을 남겼다. 끈끈하면서도 찰진 이들의 호흡을 보고 있자니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이날 첫 MC에 도전에 배정남은 다소 어설프지만 그래도 흥미로운 진행으로 시선을 모았다. 공동 MC였던 임현성이 든든한 안정감을 줬다면, 배정남은 순간순간 발휘되는 재치로 웃음을 안겼다. '보안관'으로 삼행시를 짓는 순간도 그랬다. 배정남은 갑작스러운 동료들의 요구에도 "(보)볼거지예? (안)안 볼 겁니까? (관)관심 좀 가져 주이소"라며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는 삼행시를 지어 감탄을 자아냈다.
최근 '라디오스타'에서의 폭발적인 입담을 시작으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배정남. 과연 그와 함께 점점 더 주목받기 시작한 '보안관'이 올봄 극장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한 로컬 수사극이다. 오는 5월 3일 전국 극장가에서 개봉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더 셔리프 인 타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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