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언슬2' 홍진영, 래퍼 꿈 이룬 '노력형 흥부자'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4.29 06: 49

'언슬2' 홍진영이 래퍼의 꿈을 이뤘다. 그동안 해왔던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2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2'(이하 언슬2) 12회에서는 뮤직비디오 촬영비를 획득하기 위해 KBS2 퀴즈쇼 '1 대 100'에 출연하고, 래퍼의 꿈도 이루게 된 홍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인석 PD는 언니쓰2 뮤직비디오 제작비 충당을 위해 '1 대 100' 도전을 제안했다. '언슬2' 자체 예심 후 한채영과 홍진영이 선택됐고, 두 사람은 '2 대 100' 방식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

한채영과 홍진영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줬다. 뮤직비디오 제작비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8단계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언슬2' 자체 이벤트를 통해 '여행'이라는 상품을 얻어내기도 했다.
두 사람은 "너무 아쉬웠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8단계면 엄청난 거다"라며 대기실로 돌아온 이들을 격하게 반겨줬다. 그 누구보다 두 사람이 쏟은 노력을 잘 알기 때문이었다.
방송 말미, 타이틀곡 '맞지?'의 래퍼를 결정하는 순간이 다가왔다. '래퍼 꿈나무' 홍진영은 데프콘, 제시를 만나 특별훈련을 받았고 결국 꿈에 그리던 랩 파트를 차지해 눈물을 흘렸다. 
무엇보다 홍진영의 옆에 있던 멤버들은 "너 꿈 이뤘다"며 함께 기뻐해 '언슬2'의 의미를 다시금 느끼게 했다.
이날 특유의 흥과 긍정 파워를 무기로 불가능해 보였던 래퍼라는 꿈을 결국은 이뤄낸 홍진영. 무엇이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가 앞으로 어떤 래퍼가 될지, 언니쓰2의 데뷔 무대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언슬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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