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미우새' 5월 복귀 아닌 하차..아쉬운 작별 인사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7.04.29 07: 43

배우 한혜진이 직접 '미운 우리 새끼' 하차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제작진이 5월 복귀 제안을 해줬지만 이것이 자신의 욕심이라는 생각에 하차를 하기로 정리를 했다는 것. 아쉬움이 남지만 이제 한혜진의 아내, 엄마로서의 삶을 응원해줘야 할 때다. 
한혜진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지난 해 12월 프로그램을 하차한 것이 맞다"라며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했음을 명확히 했다. 
한혜진은 지난해 7월 파일럿 방송을 시작으로 '미운 우리 새끼' MC가 되어 시청자들을 만나왔다. 그러던 중 지난 해 12월 남편 기성용 내조를 위해 영국으로 떠났다. 당시에도 한혜진이 하차를 했다고 알려졌지만 제작진은 이를 부인하며 축구 시즌이 끝나는 5월 한혜진이 복귀를 하게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한혜진의 빈자리는 매주 스페셜 MC가 대신했다. 김민종, 김종민, 차태현, 탁재훈, 김흥국, 안재욱 등 많은 스타들이 함께했다. 그러던 중 지난 10일 OSEN 단독 보도로 한혜진이 육아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며 최종 하차하기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제작진은 아직 한혜진과 하차와 관련해 논의를 한 것이 없다며 부인, 또 다시 혼란이 가중됐다. 한혜진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거취 문제가 계속 거론되는 것이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는 것 같아 불편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한혜진이 직접 정확한 상황 설명을 전하게 된 것. 
이 글에서 한혜진은 "제작진 분들께서 프로그램 시작단계에서부터 제 사정(프로그램 중도에 남편 곁으로 가야한다는)을 다 아시고도 감사하게도 어려운 상황을 수용해 주시고 좋은 기회를 주셨다"라며 "계속 함께하고 싶고 참 욕심나는 프로그램인 '미운우리새끼'는 weekly 프로그램이라(드라마, 영화,시즌제 프로그램처럼 끝이 있는것이 아닌) 제가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녹화할 수도 그렇다고 남편을 홀로 계속 둘 수도 없어 예정대로 하차하고 오게 됐다"고 말했다. 
또 한혜진은 "감사하게도 하차 이후에 5월에 다시 들어오면 함께하자는 제안을 해 주셨고 하고 싶고 욕심이 났지만 또 다시 인사드리고 가족 곁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시청자분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제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죄송한 마음으로 제 의사를 말씀드렸고 잘 마무리가 된 줄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좋은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던 제 욕심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게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고 이 글 또한 저를 보호하기 위한 이기적인 글은 아닐까 한참 망설이다 계속되는 기사로 오해가 불거지는 것 같아 글을 쓰게 됐다"라고 제작진과 시청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거듭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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