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제아의 '그댄 달라요', 한예슬과 어떻게 다른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4.29 11: 30

"비교할 수 없는 사랑"이란 가사처럼 한예슬의 원곡도, 제아의 리메이크 버전도 비교할 수 없는 다른 매력의 곡들이다. 워낙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곡이기 때문에 각기 다른 매력으로 완성된 새로운 버전이다. 
제아는 지난 28일 '그댄 달라요'의 리메이크 버전을 발표했다. 한예슬의 원곡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으로, 보컬로서의 제아의 매력이 예쁘게 담겼다. 아련하고 애틋한 감성에 따뜻함까지 더해지면서 새로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제아의 리메이크가 특별한 점은 라디가 편곡에 참여했다는 점이다. 라디는 원곡의 분위기를 헤치지 않으면서도 특유의 따뜻하고 감미로운 감성을 녹였다. 제아의 보컬을 돋보이게 하면서 그의 음악적 정체성을 유지했다. 제아의 부드러운 보컬의 매력이 라디와 함께 더 잔잔하게, 큰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하며 음원차트 상위권에도 안착했다. 

한예슬의 '그댄 달라요'는 기교가 없는 깨끗한 애절함이 있다. 전문 보컬이 아닌 만큼 꾸밈 없는 매력이 있다. 
한예슬의 음색에 풋풋함이 녹아 있다면, 제아의 보컬에는 깊음이 있다. 따뜻하면서도 아련하게 라디의 편곡과 감성을 녹여내서 깔끔하고 색다른 곡으로 완성시킨 것. 제아만의 풍부한 감수성과 부드러운 음색이 또 하나의 예쁜 곡을 탄생시켰다. /seon@osen.co.kr
[사진]미스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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