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조선명탐정3·전우치2·탐정2…형보다 센 아우 온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4.30 09: 44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한국영화의 속편들이 잇따라 스크린에 돌아온다.
1,2편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한국영화사에서 시리즈의 가능성을 엿보게 한 '조선명탐정'의 3편은 현재 프리프러덕션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월께 촬영에 돌입하는 '조선명탐정3'는 11월까지 모든 촬영을 마치고 내년 설 연휴 관객들을 만나겠다는 계획. 
'조선명탐정'은 한때 왕의 밀명을 받던 특사였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왕에게 미운 털이 박혀 외딴 섬에 유배된 조선 제일의 명탐정 김민(김명민)이 자신의 파트너 서필(오달수)와 함께 의문의 사건들을 해결하는 코믹 사극. 지난 2011년 개봉된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약 478만 명을, 2015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약 38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3편에서도 1,2편의 흥행을 이끌었던 김명민, 오달수가 출연할 전망. 과연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찰떡 콤비' 김명민, 오달수가 '조선명탐정3'의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탐정2'는 국내 최대 미제살인사건 카페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 강대만(권상우)이 어떤 사건을 계기로 광역수사대 출신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과 함께 연쇄살인사건을 함께 수사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며, 지난 2015년 개봉해 약 26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이에 따라 '탐정'은 속편의 제작을 일찌감치 결정한 상태. 오는 6월 크랭크인 되는 '탐정2'에는 전편에 출연했던 권상우와 성동일이 이미 출연을 확정했다. 여기에 이광수가 출연을 확정짓고 캐릭터 소화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광수가 맡은 배역은 전편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라, 신선한 캐릭터로 스크린에 돌아올 이광수의 복귀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우치'는 공모대전으로 8년 만에 속편 제작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지난 2009년 개봉해 누적 관객 613만 명을 모았던 '전우치'는 CJ E&M과 영화 제작사 '영화사 집'이 공동으로 여는 총상금 9천만 원 규모의 전우치 공모대전으로 본격적인 속편 제작에 돌입할 예정. 
이번 전우치 공모대전은 전작인 전우치 캐릭터에 대한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공개 모집해서 '전우치'의 속편을 제작하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전우치' 캐릭터를 소재로 한 창작 트리트먼트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공모전에 응모할 수 있으며, 사극 또는 현대극 등 시공간 설정도 시퀄이나 프리퀄의 제한도 전혀 없다. 기성 작가와 신인 작가 모두 참가 가능하다. 과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전우치 공모대전을 통해 어떤 기발한 '전우치'의 속편이 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mari@osen.co.kr
[사진] 각 영화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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