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전광렬·엄정화, 결국 약혼발표…파국의 시작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4.29 22: 11

'당신은 너무합니다' 전광렬 엄정화가 약혼을 발표했다. 
2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16회에서는 박성환(전광렬 분)의 협박을 받은 유지나(엄정화 분)가 어쩔 수 없이 약혼을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성환은 유지나의 대중에게 드러나지 않은 아들의 존재를 퍼트리겠다고 협박하며  "이게 다 까발려지기 싫으면 약혼한다고 정식 발표해"라고 말했다. 분노한 유지나는 "내가 미쳤어? 내가 왜 당신과 약혼해? 비열한 인간. 차라리 죽어버리겠다"고 소리쳤다. 

하지만 박성환은 "그럼 죽어라. 그럼 나도 당신을 포기하겠다"고 말하며 약혼을 종용했다. 
결국 유지나는 다음 날 박성환과 한 자리에 앉아 약혼을 발표했다. 유지나는 취재진이 모인 자리에서 "이 자리에 온 이유는 약혼 발표를 하기 위해서다"며 "여러가지 준비할 게 많아서 결혼일자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준비되는대로 일정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박성환의 매력을 묻자 유지나는 "보기보다 굉장히 다정한 분이다. 이런 분이면 더 따질 것도 없이 남은 인생을 맡겨도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애써 표정관리를 했다. 
이후 유지나는 박성환과 단 둘만이 남은 자리에서 분노를 드러냈다. 하지만 박성환은 "당신이 내 손아귀에서 나가는 순간 당신은 불나방처럼 가루가 되어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이제부터 정신차려. 내 성질 건드리지 말고 내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라고 말해 유지나를 당혹케 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사랑 없는 약혼을 발표하며 파국의 시작을 알렸다. 그 모습을 본 박현준(정겨운 분)은 유지나에게 "당신, 꽝 뽑은 거다"라고 말하며 조롱했다. 그럴수록 유지나의 불안감은 커져갔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