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투맨' 박해진과 김민정의 쌈 같은 썸이 시작될 조짐이다. 냉정하게 돌아섰지만 필요에 의해 다시 돌아가야 했고, 로맨스로 위장하면서 더 재미있는 전개를 예고했다.
지난 29일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맨투맨'(극본 김원석, 연출 이창민) 4회에서는 김설우(박해진 분)가 작전상 차도하(김민정 분)가 필요했기 때문에 기습적으로 키스를 하며 작전 로맨스를 시작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하가 자신에 대해 오해하자 냉정한 말로 그녀를 떼어내려고 했다. 하지만 오히려 더 흥미로운 로맨스를 그리게 되는 계기가 됐다.
설우와 도하의 관계는 '맨투맨'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스타 여운광(박성웅 분)의 가드로 위장 취업해 능청스럽게 작전을 수행해 나가는 설우. 도하와의 위장 로맨스 역시 설우의 또 다른 작전으로 재미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능청스러운 설우를 연기하는 박해진과 이를 잘 받아주는 김민정의 호흡도 좋은 역할을 해냈다. 능청스럽게 또 편안하게 연기를 해내는 두 사람의 조합이 잘 어울렸기 때문에, 다소 오글거릴 수 있는 닭살스런 위장 로맨스도 재미를 찾게 된 것이다.
설우가 다시 운광의 곁에서, 도하와 함께 남게 된 상황. 그동안 작전을 위해서라면 어떤 로맨스도 이용해왔던 설우가 도하와의 위장 로맨스를 어떻게 그려갈지, 두 사람의 로맨스가 설우의 작전에 어떤 역할을 해낼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