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분데스리가 5연패 달성 ...리그 역사상 최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4.30 07: 28

바이에른 뮌헨이 볼프스부르크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리그 5연패를 달성했다.
뮌헨은 30일(한국시간) 독일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 경기서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승점 73점(22승 7무 2패)를 기록하며 2위 RB 라이프치히에 3경기를 남겨두고 승점 10점 차로 앞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뮌헨은 2012-2013 시즌 이후로 분데스리가 최초의 리그 5연패라는 불멸의 역사를 만들었다. 이번 우승으로 뮌헨은 구단 통산 27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뮌헨을 제외한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은 5회(보르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보르시아 도르트문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에서 패배한 여파로 리그에서도 흔들렸다. 상대적 약팀인 레버쿠젠과 마인츠 상대로 졸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시종일관 볼프스부르크를 압도했다. 뮌헨은 전반전에만 다비드 알라바의 선제골과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로 3-0으로 앞섰다. 후반전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은 뮌헨은 결국 루이스 구스타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한 볼프스부르크 상대로 6-0 완승을 거뒀다.
레반도프스키는 28골을 기록하며 다시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뮌헨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커리어 최초의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안첼로티 감독은 세리에 A,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프랑스 리그 1에 이어 분데스리가에서도 우승을 기록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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