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젝스키스의 화력, 이 정도일 줄이야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4.30 11: 15

"우리 옐키들이 화력이 보통이 아니에요. 정말 대단하죠. 이번에도 많이 사랑해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화력이 엄청날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 그룹 젝스키스가 새 앨범으로 역대급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젝스키스는 지난해 재결합부터 과거 못지 않은 전성기를 되찾았다. 그해 16년만에 발매한 신곡 '세 단어'와 리메이크 앨범은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올킬했으며 콘서트도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8일 발매된 데뷔 20주년 기념앨범 'THE 20TH ANNIVERSARY'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더블타이틀곡 '아프지마요' '슬픈 노래'를 내세운 이들은 컴백과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악, 막강한 음원파워를 자랑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젝스키스는 해외에서도 엄청났다. 이번 앨범은 해외 아이튠즈 앨범차트에서 홍콩, 말레이시아, 타이완, 필리핀 등 4개국 1위에 올랐다. 
중국에선 쿠거우뮤직 케이팝 신곡 차트의 정상을 차지하는 위엄을 뽐냈다. 쿠거우뮤직은 QQ뮤직과 함께 월 사용자가 4억명에 달하는 중국 3대 음악 플랫폼 중 하나로 꼽힌다.
무엇보다 젝스키스는 데뷔 후 특별한 해외 프로모션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호성적을 일궈내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는 YG엔터테인먼트의 미디어 인프라와 전폭적인 지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젝스키스의 성적은 화제성으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지난 29일 MBC '음악중심'을 통해 음악방송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변하지 않은 미모와 실력으로 단숨에 팬들을 사로잡았다.
젝스키스의 첫 방송무대는 당연히 호평세례가 쏟아졌고 이들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젝스키스가 과거의 아이돌이 아닌 현역 아이돌임을 또 한번 증명해보인 셈이다.
음원강자들의 컴백러시와 차트 개편 속에 또 한번 대성공을 일궈낸 젝스키스. 오늘 SBS '인기가요'에서도 컴백무대를 이어가는 가운데 과연 젝스키스의 저력은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레전드에서 '요즘 아이돌'이 된 젝스키스는 새로운 가요계 역사를 써내려가는 중이다./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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