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신곡]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스텔라장, '엄친딸'이 들려주는 현실저격송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4.30 12: 00

'웃프다'란 말이 딱 떨어진다. 싱어송라이터 스텔라장이 직장인들을 위한 위로송을 갖고 나타났다.
스텔라장은 30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EP 음반 ‘컬러스(Colors)’ 발매 이후 약 6개월 만의 신보.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을 비롯해 '월요병가' '빨간날' 'Departure', 총 4곡이 담겼다. 무엇보다 스텔라장이 홀로 전곡 작사, 작곡을 맡으며 음악적 역량을 또 한번 입증했다.

스텔라장은 '컬러스'와 마찬가지로 이번 앨범에서도 솔직한 가사와 독특한 음색으로 자신의 색깔을 확고히 한다. 특히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은 스텔라장의 통통 튀는 매력이 제대로 드러나는 곡이다.
다만 복고풍의 경쾌한 멜로디만 듣고 마냥 발랄한 노래라고 생각하다면 오산이다. 스텔라장은 이번 곡에서 월급이 들어와도 순식간에 사라지는 직장인의 통장을 주제로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스텔라장은 "어서와요 곧 떠나겠지만/잠시나마 즐거웠어요/잘 가세요/하지만 다음엔 좀 오래오래 머물다 가요" "난 매일 손꼽아 기다려/ 한달에 한번 그대 보는 날/ 가난한 내 마음을 가득히 채워줘/ 눈 깜짝하며 사라지지마" 등의 가사를 통해 직장인의 공감과 위로를 자아낸다. 그만의 날카로우면서도 재치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뮤직비디오도 스텔라장다운 개성이 묻어난다. 정사각형 포맷으로 만들어진 이번 뮤직비디오는 감각적인 색깔대비가 잠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스텔라장은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귀엽게 노래를 들려준다.
이 같은 스텔라장의 현실공감송은 단숨에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 전망. 최근 tvN '문제적남자'에 출연해 엄친딸로 화제를 모았던 그가 이번 곡으로는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스텔라장 '월급은 통장을 스칠 뿐' 뮤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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