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아쉬워"VS"오지마"..리차드 막스 내한취소 '반응 분분'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4.30 16: 23

미국 팝가수 리차드 막스가 내달 1일 방한 일정을 취소하기로 확정하면서 국내 팬들에게 아쉬움을 주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대중의 반응도 분분하다.
리차드 막스의 국내 일정을 담당한 코리아 아트컴퍼니 측은 3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5월 2일, 다음주 화요일로 예정되었던 리차드 막스 기자회견이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6월 공연을 위해 5월 1~3일 홍보차 방문 예정이였던 리차드 막스의 내한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인천남동체육관, 연세대학교 노천극장, 부산벡스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내달 1일과 2일 먼저 한국을 방문하고, 이 기간 중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도 출연할 계획을 세웠지만 무산됐다. 그러나 6월 공연은 기존의 방침대로 취소 없이 이어나갈 계획이다.

홍보를 위한 내한 일정 취소 이유는 국내 한반도 정세와 군사적 긴장감으로 인한 미국 소속사의 판단 때문이다.
코리아 아트컴퍼니 측은 이어 "오늘 오전 (30일) 어렵게 최종 결정을 내렸다"면서 "리차드막스 역시 이번 방문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고 한국 팬들을 만나고 싶었으나 아쉽고 빠른 시간내에 다시 방문하겠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는 트럼프의 발언 파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트럼프의 잇단 '사드비용 한국 부담' 발언이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런가하면 최근 대한항공 기내난동을 저지하고, 유나이티드 항공 보이콧을 선언하며 전국민적 호감으로 떠오른 그의 이런 소식이 아쉽다는 반응과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태가 이유면 공연 자체를 취소하는 게 맞지 않나'란 네티즌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모습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Getty 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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